▲캘리포니아 주가 새로운 교통 통제 시스템을 발표했다(출처=플리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출라 비스타에 새로운 적응형 교통 통제 시스템이 곧 배치된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 차량과 연계돼 도로 혼잡을 줄일 목적으로 설계됐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시범 운영된다.

캘리포니아 주는 1970년대부터 사용되는 기술인 신호 제어기로 도시 교통을 제어하고 있는데, 앞으로 새로운 시스템이 오래된 신호등을 대체한다. 이전 기술과 장비가 새로운 시스템과 통합될 수 없기 때문에 신호등 자체가 전면 교체된다.

캘리포니아 교통국의 트래픽 엔지니어인 데이 플로레스는 "새로운 시스템의 목적은 지연, 혼잡 등을 줄이고 운전자를 줄이고, 이에 따라 대기 오염을 줄이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안전을 향상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지역 내의 약 170개 트래픽 제어기가 향후 몇 개월 내에 새로운 센서와 트래픽 카메라로 교체된다. 초기에는 약 30개 교차로의 신호등이 교체되는데, 이 30개 교차로는 통행량이 가장 많은 구간이다.

각 센서는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무실에 있는 엔지니어가 액세스할 실시간 대화식 지도에 정보를 연결한다. 컴퓨터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며, 수집된 정보는 교통 신호 타이밍을 구성하고 교통 정체를 줄이는 데 사용된다.

또 새로운 시스템은 자율주행 차량과 통신할 수 있는데, 이것은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에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

플로레스는 "자율주행 차량을 위해 개발되는 많은 기술이 현재 또는 가까운 미래에 출시될 차량에 적용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런 적응형 교통 통제 시스템은 이전에도 미국의 다른 도시에 배치된 바 있다. 예를 들어 리듬 엔지니어링(Rhythm Engineering)이 개발한 인싱크 시스템(InSync system)은 현재 미국 전역 31개 주의 2,000개 이상 교통 신호에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