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기업은 사업 홍보를 위해 데이터에 투자하고 있다(사진=123RF)

인류의 지식이 발전하던 고대부터 비밀 메시지를 해독하던 제2차 세계대전까지, 정보는 늘 인류의 가장 큰 무기이자 도구였다. 이제는 더욱 진보된 용어인 ‘데이터’라고 불리지만 그 속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바로 대조 혹은 분석을 위해 사용될 사실과 통계의 집합이다. 오늘날, 다양한 기업은 사업 홍보를 위해 데이터의 힘을 인지하고,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사실 여러 조직들은 이미 투자의 결실을 얻고 있다. 데이터가 판도 자체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이를 활용한 기업은 각자 부문에서 선두 주자가 되었다. 미래에는 데이터가 더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상당수 기업이 기술 대기업을 따라잡을 방도를 모색할 전망이다.

빅데이터 활용해 고객에게 다가서기

디지털 시대는 우리에게 달려 있으며, 이는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데이터의 이점을 취하고자 할 것임을 시사한다. 특히 빅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산업 물결에 올라탈 전망이다. 결국, 모든 사람이 특정한 것에 관심을 보이고 이점을 취하고자 든다면 시류에 편승하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특히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면 두말할 나위도 없다.

네트워크아시아에 발행된 기사에 따르면, 데이터는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데 있어 핵심이다. 더 나아가 이 기사는 믿음직한 관리 시스템은 물론이거니와, 마케팅 부문에서 빅데이터가 크게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빅데이터가 수집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해 기술은 최신 트렌드를 해독할 수 있으며 시장으로부터 기업 상품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할 수 있다. 이는 더 나아가 빅데이터 관리 시스템이 종합적인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마케터들은 이 보고서를 연구해 매출 증진을 위해 이를 적용할 수 있다.

불행히도 상대적으로 기술에 덜 열정적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겐 마케팅 전략을 변경하는 게 다소 어려울 수 있다. 상대적으로 디지털 광고 역사가 짧기 때문이다. 따라서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옥외(DOOH) 광고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요약하자면, DOOH는 디지털 형태의 옥외 게시판, 포스터, 그리고 기타 마케팅 자재들로,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공개적으로 전시된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DOOH 광고는 시청자의 관심에 따라 예측 분석 혹은 기술적 분석을 활용하는 빅데이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테면 디지털 옥외 게시판은 북적이는 버스 정류소 혹은 교통이 복잡한 공공장소 인근에서 교통 서비스 및 자동차에 대한 광고를 내보낼 수도 있다. 다른 사례로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포스터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예측 분석을 활용하여 사용자들과의 상호 작용에 따라 상품을 광고한다. 두 시나리오 모두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청중과의 유의미한 상호작용을 증진하며 심지어는 기업들에게 타겟 청중들의 상품에 대한 초동 반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제 새로운 기술을 발견하는 기업에게는 완벽한 솔루션이다. 전통적인 그리고 현대적인 마케팅을 혼합하고 있는데다 시청자 수를 크게 줄이지도 않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DOOH 광고에 있어 빅데이터 사용 권장은 명백히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설정이 적절하게 적용되게 만들기 위해 빅데이터 기술은 능숙도를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하기 위해 클라우드 용량을 키워야 하는데, 빅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든지 수집한 자료를 저장할 공간이 없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DOOH 광고는 시청자의 관심에 따라 예측 분석 혹은 기술적 분석을 활용한다(사진=123RF)

클라우데라-호턴웍스파트너십

다양한 산업에서 빅데이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클라우드 역시 고도로 경쟁이 치열한 사업이 되었다고 풀(Fool)에 실린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기사에서 논의되어 있듯, 클라우드는 더 이상 빅데이터 시스템을 위한 단순한 저장고에 그치지 않는다. 클라우드는 컴퓨팅 시스템이자 주목할 만한 기능을 갖춘 빅데이터의 영향력 있는 부분 집합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DOOH 광고 도입은 부드럽게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 고무적인 발전은 기술의 진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끝맺음 되지 않으리라는 점이다. 클라우데라와 호턴웍스라는 분석과 빅데이터 관리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두 클라우드 기반 기업이 최근 합병 발표를 했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클라우드 기업의 합병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구글과 같은 기술 대기업과 경쟁하기 위하여 취하고 있는 일반적인 관행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합병에서 주목할 점은 클라우데라와 호턴웍스 모두 대형 빅데이터 업체인데다가 이들의 합병으로 인해 빅데이터 관리 시스템에 변화와 혁명이 벌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두 기업 모두 클라우드 기반이긴 하지만 클라우데라는 상업화된 오픈소스 하둡(Hadoop)을 활용한 데이터의 효율적인 저장 및 분석으로 유명하다. 반면 호턴웍스는 빅데이터를 사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여 기업들의 운영을 더욱 손쉽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대규모 정보를 활용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된다. 두 기업의 역량과 자원이 합쳐지면서 클라우드 및 클라우드 컴퓨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가능성이 점쳐진다. 누가 알겠는가, 심지어는 오늘날 기술 대기업과 비견할 만한 기업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 합병은 업계 관계자라면 반드시 계속해서 주시할 만한 전개다.

클라우데라와 호턴웍스 간파트너십은 분명 클라우드 역량 및 빅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만든 사건이다. 따라서 보다 상호 작용을 하는 DOOH 광고에 대한 적응은 분명 지지대를 얻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